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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ll-Present Man In Nowhere Land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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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artgallery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9-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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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ll - Present Man In Nowhere Land》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참여 작가 : Mildor Chevalier  밀도 셰발리에
전시 일정 : 25.09.12 - 09.27
전시 시간 : 화 - 토 / 11:00 - 18:00
장소 : W.ART GALLERY(더블유아트 갤러리) | 서울 마포구 독막로29길 48, 2층


 
I 전시 서문 I

An All-Present Man


In Nowhere Land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 디아스포라 | 시대적 현상에서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

다양한 사회. 문화. 정치적 배경에서 연원한 디아스포라는 이주 1세대에게 망향의 아픔과 짙은 노스텔지어에 더해 이방인으로 살아내야 하는 처절함을 안겼다. 종종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야 했던 이후 세대의 과도기를 지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이주민의 후예들은 이전 세대의 문화적 유산 위에 자신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초반 도래한 신유목민의 시대 TCK (Third Culture Kids) 비롯, 지리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혼종적 문화를 경험한 신인류를 낳고, 삶의 패러다임 자체가 비정주적 특성을 띠게 현대에 이르러 사회적 관점에서 디아스포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 Self-Identity | 동일성과 탈주 ]

여기에서 살펴볼 문제는 이질적 문화의 혼재 속에 발현된 문화의 혼종성이 과연 오랜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남긴 특수한 현상인가에 대한 것이다. 사실 인류 역사를 들여다보면 모든 문화는 혼종성을 띤다. 탈식민비평 (Post-colonial) 주요 사상가 호미 바바가 말했듯 문화적 순수성은 신화에 불과하다. 그는혼종성 (hybridity) 이론에서 문화적 차이가 만나는 지점에 3 공간 (third space)’ 생성되고 이곳에서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이 구성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로 물리적 이동을 경험하지 않고도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를 사는 현 인류는 통일성과 고정성을 탈피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주체성을 획득하며, (내부)와 외부세계 (타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디아스포라를 존재론적 개념으로 확장했다. 이는 인본주의에 대한 고찰로 이어져 지구 공동체에 대한 자각과 함께 세계 시민의식으로 발전시키며, 디아스포라의 현대적 의미를 재정립한다.

 

[ 내부자이며 영원한 타자로 |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없는 ]

밀도 셰발리에는 전형적인 TCK (Third Culture Kids)이다. 그는 아이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뉴욕으로 이어지는 지난한 이주의 여정 속에 어디에도 완전히 동일화되지 못하는 고독을 경험했고이는 역설적으로 그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인류애적 관점을 선물했다. 디아스포라가 나아갈 방향이 결국 인본주의에 바탕을 세계 시민임을 돌이켜볼 , 이질적인 문화를 거쳐 온 지난 시간이 그를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신인류로 거듭나게 했다. 결국, 어디에나 존재할 있지만 어디에도 동일화될 없는 개별적 주체로서 존재하는 그는 내부자이며 영원한 타자이다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들을 통해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으로 살아가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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