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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아트갤러리, 산드라 작가 리놀리움 판화전 연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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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블유아트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3-1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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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화이트 이색전시, 넘치는 컬러세상에서 흑백이 주는 명쾌한 감동"

더블유아트갤러리(W.ART Gallery, 대표 성수경)는 당초 지난 3일까지 예정돼 있던 산드라 아우스트리치(Sandra Austrich) 작가의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리놀리움 판화전 '밤의 조각을 훔치는 자들'(Thieves of a pieces of the night)을 오는 10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더블유아트갤러리는 라틴예술 전문 갤러리다. 국내 갤러리가 해외 이머징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라틴지역의 정서와 특색이 담긴 색다른 작품을 주로 소개하여 한국 미술시장의 다채로움을 더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아트엽서를 증정하는 등 '작가를 발굴하고, 예술을 대중화하는' 친근한 갤러리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전원에게 도슨트를 제공하는 것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전시 중 '밤의 조각을 훔치는 자들' 역시 이를 통해 컬러로 가득한 세상에서 흑백으로 표현한 작가의 창작 세계가 관람객들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평이다.


리놀리움판을 조각칼로 음각하여 극소량의 에디션만 발행하는 산드라 작가는 다양한 컬러로 판화를 찍어낼 수도 있지만, 자신의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흰 바탕에 검은 잉크로 작품을 구현했다. 작가는 자신의 '밤' 시간에 지난날의 슬픔과 기쁨, 갈등과 고통이 혼합되어 자신에게 떠오른 상상의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이 탐구한 삶의 통찰을 표현했다고 한다.

특히 '감정극장'이라는 작품에서 인간은 자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때 써야 할 가면 또는 주어진 가면을 쓰고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를 질문하며 과연 나는 누구인가의 실존적 질문을 던졌다. '익숙하지 않은 피부'와 '신체 부분들은 혁명중'이라는 작품에서는 고통을 넘어 계속해서 성장하는 우리 존재의 모습을 뱀이 허물을 벗는 것에 빗대어 외면적 성장을 표현하고, 신체 내부의 각 장기들이 재조합되는 방식을 통해 마치 혁명이 일어났을 때의 혼돈과 고통처럼 성장통을 이겨내고 새로 태어나는 인간 개체를 보면서 공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작가는 '삶을 관통하는 어둠은 늘 있지'라는 작품으로 우리를 무겁게 하고 힘겹게 하는 어둠의 세력들이 힘을 키우지만,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며 어둠을 사그라지게 하는 촛불을 결국 우리 내면에서 꺼내 든다는 것으로 힘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더블유아트갤러리는 서울 연남동에서 용산까지 도심 한복판 빌딩숲을 가로지르는 경의선숲길 대흥역 인근에서 이색 전시를 펼쳐 이곳 경의선숲길을 방문하는 젊은층과 산책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틴예술 전문 갤러리다. 주로 쿠바, 아이티 등 남미출신 작가들을 발굴하여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또한 '살롱 드 아트'라는 전시 감상, 토론, 숲길산책 프로그램도 매월 1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머니투데이 / 이동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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