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hotel x W.Art Gallery] 송가희 개인전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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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wavering Dream 2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소개해 온 더블유아트갤러리(W.ART Gallery)가 두 번째 기획 프로젝트로 테이크호텔(TAKE HOTEL)에서 두 작가의 개인전을 연속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 정지윤과 송가희가 각자의 조형 언어로 현대적 삶의 서사를 탐구하며, 케이컬처의 정서적 뿌리를 재해석하고 차세대 케이아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 개요 (Exhibition Overview)
송가희 개인전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 유한한 존재의 시간과 생성의 흔적
삶은 선택과 행위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송가희는 단단하고 차가운 금속 속에서 피어오르는 향의 연기를 통해, 생성과 소멸이 맞닿은 순간을 조형 언어로 담아낸다. 금속은 인류 문명의 상징이자, 인간이 남긴 흔적의 결정체다. 그러나 작가의 손끝에서 금속은 생명처럼 숨 쉬고,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향은 끊임없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존재의 시간성을 드러낸다. 송가희 작가의 작업은 한때 “빛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해, 이제는 ‘살아 있음’을 감각하는 예술적 탐구로 확장되었다.
송가희의 금속 오브제는 때로 내장을 닮은 유기적 형태로, 때로 향의 연기를 머금은 잠재적 공간으로 제시된다. 그 속에는 삶의 연약함과 지속의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을 포함한 존재의 본질이 담겨 있다.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는 인간의 시간, 그리고 그 끝에 놓인 사라짐을 사유하게 한다. 그의 조형 언어는 금속이라는 물성을 넘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의 리듬 속에서 인간이 나아가는 존재의 방향을 묻는다.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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